호텔 맨을 꿈꾸다. 객실부 편
전편에 이어 호텔 맨을 꿈꾸다 2부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커피숍 또는 뷔페의 글에서 미흡한 설명 부분이 있어서 이번에는
좀 더 자세하게 호텔 근무를 준비하고 계신 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게 작성해 보겠습니다.
일반음식점에서의 미래가 보이지 않아 군 제대 후 잠시 일반식당에서의
근무를 하고 나서 호텔 맨으로 비전 있는 곳에서 근무를 하기 위해서는
외국어 하나 정도는 그래도 해야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래도 학교 다니면서
영어보다는 일어에 소질이 있어 1996년 2월쯤인가 무작정 일본으로 들어갔습니다.
군대 가기 전 500만 원 벌어놓은 것으로 일본의 xx몽까이 외국어 학교를 입학 신청하고
들어갔습니다.
아는 사람도 없고 걱정도 많고 했지만 그냥 무작정 갔습니다.
1년여의 일본 생활을 하고 나서 일본의 대학은 가지를 못하고 국내로 귀국해서
전에 근무하던 잠실의 호텔에서 약 2년여의 시간을 보내고 나서 99년쯤인가
아는 분의 소계로 서울 중심의 일본인의 고객이 99%인 1급 호텔에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 객실부의 후론트 또는 벨 데스크 쪽은 인맥이 아니면 들어가기가
쉽지 않았던 때였습니다.
보통이 그때 당시입니다만 돈 주고 대부분 들어가던 때였는데 저는 인맥으로 해서
벨 데스크 쪽으로 입사하게 되었었습니다.
벨 데스크는 여행객들 또는 숙박하는 고객들이 오면 후론트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입실을 도와주는 역할이었는데 그때 당시 급여가 대략 기억으로 80~100 안팎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일본인이 99퍼센트였던 호텔이었는데 대화가 되니 이것저것 얘기도 해주고 친절하게 하다
보니 급여를 제외한 부수입으로 급여보다 훨씬 많이 벌던 그런 때였습니다.
그래서 다들 못 들어가서 돈 주고라도 들어가려 했던 거였습니다.
어느 호텔이던 거의 동일했었습니다. 암암리에 그렇게 입사하는 객실부 소속이었었습니다.
벨 데스크는 특히나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던 그런 부서였는데 여행객들 들어오면 가방 들어서
입실 도와주고 팁 받고 룸서비스로 팁 받고 또 그 외 특별한 방법으로 팁 받고 등등....
호텔 맨이라면 어느 누구도 꿈꿔오던 그런 부서였었습니다.
특별한 방법이라 함은 따로 설명은 안 들이도록 하겠습니다. 국제적으로 문제가 될 수도 있고
눈치 좀 있으신 분들이라 하면 빨리 눈치채셨을 것입니다.
물론 지금은 그러한 경우가 드물고 없겠지만은... 아예 없지는 않겠지만 그때 당시에는
인터넷이 그렇게 활성화되고 핸드폰에서의 인터넷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던 그런
때였기에 가능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암튼 객실부의 벨 데스크는 후론트 다음으로 가장 인기 있고 비전? 있던 그런 부서였었습니다.
다들 꿈꾸던, 들어가고 싶어도 못 들어가던, 그런 곳이었었습니다.
근무는 보통이 격일제로 근무를 하고 밤늦게는 서로 교대하면서 2~3시간씩 잠을 자고 하는데
직원들 쉬는 공간이 따로 있었지만 손님이 퇴실한 객실에서 쪽잠을 자기도 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특권이었었습니다.
근무 환경은 나쁘지 않았었습니다. 고객층이 그래도 좀 있는 분들이거나 외국인 분들이다 보니
진상을 부리거나 싸움이 일어나거나 그런 경우는 거의 없었으며 오히려 잘 먹고 팁 받고 근무조건
좋다 보니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직장이었습니다.
그 직업을 하다 보니 아... 역시 조금이라도 외국어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고 잠깐이라도
일본에서의 생활이 도움이 많이 되어서 감사하다 생각했었습니다.
각설하고
정리하자면 호텔 맨의 꿈의 부서 객실부는 역시 호텔의 꽃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퇴사를 한 게
너무도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급여조건은 그때 당시 기준.
세전 8-~100이었던 것으로 기억.
팁. 급여의 2~5배. 급여는 신경도 안 썼던 시절입니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하루에 거의 100을 팁으로
벌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보너스 400%. 마찬가지로 기억.
근무시간. 격일제. 밤새 충분히 휴식 가능
결론은 이렇습니다. 지금은 급여조건 등이 당연히 월등히 좋아졌겠지만 말입니다.
이상입니다.
참고로
지금은 입사시험이 엄격하고 조건이나 스펙이 굉장히 중요한 그런 시국입니다만.
그때 제가 처음 호텔 입사할 때 입사 면접 보러 가서 놀랬던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고졸로 면접시험을 봤는데
면접을 같이 본 분들이 어느 대학의 호텔 경영과 또는 어느 외국의 무슨 대학 등등..
저하고는 스펙 자체가 다른 분 들이였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붙었습니다. 의하 한 일이었지만
밝은 모습에 하려는 의지, 열정 더해서 인맥? 도 조금 작용했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상상도 못 할 입사 면접 자격의 스펙이지만 그때는 그랬었습니다.
어느 부분에서 합격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저는 그 좋은 스펙 가지고 계신 분들
다 제치고 붙었었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었었습니다. 지금에 생각해보면..
호텔 맨으로 입사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경험담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더 자세하고 세세하게 설명 못 드리는 부분들이 있음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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